대전 유성구 소곱창 전문점 진수곱창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봉명동에 있는 소곱창전문점 진수곱창 봉명점에 다녀온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진수곱창 봉명점 정보
주소: 대전 유성구 문화원로 94 1층
영업시간: 평일 17:00 ~ 01:30, 주말 16:00 ~ 02:00
연락처: 042-825-3367
주차정보: 건물 지하 주차장 이용 가능, 무료 2시간
진수곱창 봉명점은 유성온천역과 충남대 사이의 번화가 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봉명동 식당을 갈 때엔 늘 주차 때문에 고생을 하기 마련인데, 이 가게는 주차장이 지하 4층까지 여유가 있고, 무료 주차 2시간이 가능하여 편리했습니다. 가게가 그리 크다고 할 수는 없지만 10개쯤 되는 테이블은 한두 개를 제외하고는 다 차 있었고, 번화가답게 젊은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마 가끔씩은 웨이팅도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내부는 동네에 하나쯤 있는 전형적인 소곱창 집의 모습을 하고 있고, 여기저기서 풍기는 고소한 소곱창 냄새가 식욕을 자극합니다. 부디 이곳이 소곱창 맛집이길 기대하며 자리에 앉아봅니다.
진수곱창 봉명점 메뉴
진수곱창 봉명점의 메뉴 구성은 위와 같습니다. 최근 물가와 가게의 입지를 봤을 때 비싸지도, 저렴하지도 않은 적정한 수준의 가격으로 보입니다. 진수곱창에 방문 했을때 비도 오고 날씨도 쌀쌀해지기도 해서 곱창전골이 갑자기 궁금해지긴 했지만, 원래의 목적이었던 곱창구이를 먹어보기로 합니다. 처음 방문이니 이런저런 부위가 포함된 세트메뉴인 진수성찬을 2인분, 뜨끈한 국물을 마시기 위해 잔치국수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가게엔 손님이 가득 들어섰고, 사장님이 서빙을 위해 홀로 분주히 돌아다니고 계셨습니다. 주문이 많이 밀려있기도 했고 초벌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주문 후에 제법 긴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진수곱창 봉명점 소곱창구이와 잔치국수 후기
오랜 기다림 끝에 잔치국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간이 약간 쎈 편이었지만, 곱창집의 사이드 메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맛이 있었습니다. 특히 위에 올라간 김치가 보관상태가 좋은 듯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면의 탄력도 좋았고요. 이런 식당에서 나오는 잔치국수의 재료들은 어차피 다 같은 공산품일 텐데 다른 곳 보다 맛이 좋다는 건 주방에 계신 분의 솜씨가 훌륭하다는 뜻이겠죠. 국수를 먹으며 기다리다 보니 메인메뉴인 곱창구이 진수성찬 세트가 나옵니다.
진수성찬세트 2인분이 나왔습니다. 진수성찬이라는 이름답게 여러 부위와 야채들이 한 판에 올려져 나옵니다만, 2인분임을 감안해도 양이 조금 부족한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다음엔 세트메뉴 말고 그냥 곱창 대창 조합으로 주문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초벌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우삼겹이 익을 정도 가열을 하고 바로 먹어봅니다.
정말 맛이 좋았습니다. 곱창은 안에 곱이 풍부해서 고소하고, 대창은 언제나 고소한 소기름이 풍부합니다. 적당히 초벌이 되어 나온 덕에 이리저리 뒤집느라 곱이나 소기름이 터질 염려도 없이, 잠깐 데워서 바로 먹으면 되는 점도 좋습니다. 막창은 제법 질긴 편이라 아쉬웠습니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좋은 곱창을 사용하는 느낌이었고, 초벌시 소금간이 적절하게 되어 짭짤한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장사가 잘 되니 좋은 재료가 순환도 빨리 되면서 좋은 맛이 유지될 수 있겠죠. 이래서 식당은 평소에 잘 되는 집으로 가야 하나 봅니다. 만족스럽게 곱창과 잔치국수를 먹고, K-디저트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사장님이 불판을 가져가시고, 한참 뒤 볶음밥이 완성되어 나옵니다. 곱창집의 이 볶음밥은 사실 맛이 없을 수가 없죠. 그런데 진수곱창 봉명점의 볶음밥은 뭔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다 먹긴 했는데, 약간 밍밍한 맛에 밥도 살짝 진밥의 느낌이라 전형적인 매콤 짭짤 꼬들한 볶음밥과는 다른 개인적으로 아쉬운 맛이었습니다. 다음 방문시에는 비빔국수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총평
장점
1. 장사가 잘 되어 곱창이 신선한 느낌이고, 기본적으로 주방장님의 스킬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2. 서빙 보시는 사장님이 무척 친절하십니다.
3. 봉명동에서 이렇게 쉽게 주차한 식당은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2시간 무료입니다.
단점
1. 사장님이 혼자 서빙을 보셔서 그런지 많이 바쁘시고, 초벌해서 나오는 방식의 특성상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까지 시간이 꽤나 오래 걸립니다.
2. 개인적으론 볶음밥의 맛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3. 가게 면적이 협소하여 4명 이상의 단체손님일 경우 공간적인 아쉬움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오랜만의 소곱창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적당한 가격과 좋은 맛을 가진 무난하고 괜찮은 가게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도 무척 친절하셔서 전반적으로 호감이 가는 가게였습니다. 아마도 이 포스팅을 사장님이 보실 일은 없겠지만 가게 번창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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