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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사는이야기

대전 소금빵 맛집 서구 둔산동 소올투베이커리 솔직 후기

by 미농신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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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
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 리얼 후기

소금빵 러버의 천국, 둔산동 대형카페 소올투베이커리

안녕하세요, 미농신 입니다. 언제부턴가 성O당이 전국구적인 인기를 끌면서 노잼도시 대전이 빵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대요, 그 덕분인지 대전의 맛있는 베이커리가 여기저기 알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전 서구 둔산동의 소올투베이커리에 다녀온 후기와 소감을 전해드려 보겠습니다.

 

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 정보

주소: 대전 서구 둔지로 32

영업시간: 10:00 ~ 22:00

주차: 주차장 없음

 

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
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 전경

 

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은 서구 최고의 상권인 갤러리아타임월드 백화점 바로 뒷쪽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2층건물을 통째로 사용하는 제법 규모가 있는 카페형 베이커리고, 빵의 퀄리티나 위치로 봤을 때 주말에는 제법 붐빌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희 가족은 오픈시간에 맞춰 방문했기 때문에 한산했구요,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브런치를 즐기고 나올 수 있었습니다. 건물에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노상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만, 둔산동 갤러리아 주변은 늘 그렇듯 주차가 쉽지 않습니다. 저희는 장을 볼겸 일찍 나왔기 때문에 아얘 이마트 둔산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도보로 조금 이동해서 왔습니다. 인근 이마트나 갤러리아에 딱히 용무가 없고, 데이트코스나 단순 마실목적으로 가신다면 대중교통 이용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전 11시쯤 방문했더니 대부분의 빵이 갓 구운 체 나와있었고, 자리도 많이 나있어서 여유있게 빵과 음료를 고른 후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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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 1층과 2층 내부

 

2층 역시 제법 규모가 있었고 테라스에 테이블도 있기 때문에 날씨가 좀 풀리면 밖에서 여유롭게 즐길 수도 있겠습니다. 저희는 마트가는길에 소금빵 러버인 저때문에 온가족이 끌려온 느낌이 살짝 있었지만, 가게의 위치나 규모나 분위기로 봤을 때 가족브런치 뿐 아니라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코스로도 아주 괜찮아 보입니다. 

 

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의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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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 빵 메뉴들

 

베이커리형 카페는 보통 홀에서 빵을 고르고 계산할 때 음료를 주문하는 식으로 운영됩니다. 소올투 베이커리도 마찬가지고, 음료의 가격대는 보통, 빵의 가격대는 종류별로 천차만별 입니다. 소올투베이커리의 특징은 소금빵의 종류가 다양하다는 점입니다. 입구 입간판에 12종의 소금빵을 낸다고 써있었는데, 소금빵 러버인 저는 고민끝에 결국 베이직 소금빵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브런치 겸 갔기 때문에 든든한 한끼가 되어줄 것 같은 데리야끼 핫도그를 추가했고, 아내는 명란 소금빵, 아이들은 체리후르츠 파이와 초코르뱅 쿠키를 선택했습니다. 빵을 고르고 음료를 주문하면 골라온 빵은 모두 다시 데워줍니다. 

 

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의 빵 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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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 소금빵(3,800원), 데리야끼 핫도그(6,800원), 명란 소금빵(4,200원)

 

저는 작년에 우연히 소금빵을 접해본 후, 소금빵 러버가 되어 이동네 저동네 베이커리를 다 다녀보고 성O당 오픈런도 해본 적이 있는데요, 소올투베이커리는 소금빵이 주력인 베이커리답게 퀄리티가 아주 훌륭합니다. 겉은 적당히 바삭하면서 소금의 짭짤함이 고르게 묻어있고, 안에는 부드러운 식감에 버터향이 과하지 않게 퍼집니다. 아이들은 겉에만 보고 과일과 초코가 붙어있는 빵을 골라왔지만, 소금빵을 한입씩 맛보여 줬더니 맛있다며 다 뺏어먹습니다. 다른 소금빵들도 궁금해졌지만, 소금빵은 안에 들어가는 버터 때문에 은근히 헤비하기 때문에 오늘은 이정도만 즐겨보기로 합니다. 베이직 소금빵은 대전에서 먹어본 소금빵 중 손에 꼽히는 맛이었고, 명란소금빵은 처음 먹어보는데 명란의 향이 약한 느낌이었습니다. 성O당의 명란바게뜨 정도의 맛을 예상했지만 베이직 소금빵에서 약간의 명란 향만 느껴지는 정도였습니다. 소금빵 자체가 워낙 훌륭하기 때문에 맛은 역시나 좋습니다.

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
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 체리후르츠파이, 베리후르츠파이 (4,500원)

 

체리후르츠파이는 부드러운 페스츄리 위에 두터운 생크림, 그 위에 체리가 올라간 파이인데, 페스츄리가 무척 고소하고 안이 부드러워서 위에 올라간 생크림과 너무 잘 어울리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느낌입니다. 페스츄리의 맛과 질감을 미루어 보아, 이곳의 몽블랑도 정말 맛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디저트를 원하시면 아주 강추하는 메뉴입니다.

데리야끼 핫도그는 성O당의 데리야끼빵을 상상하며 골라온 빵입니다만, 맛의 결은 좀 다릅니다. 성O당의 데리야끼빵은 버터로 구워낸 식빵토스트 사이에 데리야끼가 들어간 메뉴이고, 데리야끼가 흔히 접하는 식당의 그것과 맛이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소올투베이커리의 데리야끼 핫도그는 핫도그빵 안에 데리야끼가 듬뿍 들어간 빵인데, 안에 들어간 데리야끼가 식당의 면요리느낌에 더해서 안에 살짝 들어간 생강 향 때문인지 깔끔한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안에 버터향이냐 생강향이나 차이로 보시면 될 것 같고, 저는 후자가 조금 더 호감이었습니다. 커피와 즐기기에 좀더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 총평

장점

1. 접근성 최고의 위치

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은 갤러리아 타임월드 바로 뒷쪽 번화가에 있고, 이마트 둔산점과도 가깝습니다. 쇼핑을 갔다가, 장보러 갔다가, 또는 친구들과의 모임, 연인과의 데이트 등등 모든 목적에 어울리는 장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2. 대전에서 손에 꼽을만한 소금빵 퀄리티

소올투베이커리 둔산점은 소금빵 전문점 답게 소금빵의 퀄리티가 매우 좋습니다. 식감과 맛, 크기, 선택의폭 등 다른 가게의 그것과 비교해서 떨어질만한 요소가 하나도 없이 골고루 만족스럽습니다. 주문 이후 다시 데워주는 서비스도 좋고, 사진이 없어서 위의 리뷰에 자세히 다루지는 못했지만 음료의 퀄리티도 나쁘지 않아 좋습니다.

3. 넓은 매장과 여유로운 분위기

저희가 오전 오픈시간 즈음에 방문해서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장이 2층 건물을 통으로 쓰기 때문에 넓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지면 테라스도 개방할 것 같은데,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정말 힐링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단점

1. 건물에 주차장이 없음

주차가 불편합니다. 건물에 주차장이 없고,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바로 뒤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노상 공영주차장도 자리가 나기 쉽지 않습니다. 번화가에 위치한 모든 업체들의 숙명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근처 마트나 백화점에 볼일이 없다면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2. 나에겐 높은 가격대

위치와 규모에 겉맞게 빵의 가격대가 제법 있습니다. 기본 소금빵이 3,800원부터 시작이고, 과일이 들어간 파이나 속이 좀 들어간 빵종류는 5천원, 6천원대 까지 가격이 올라갑니다. 여러명이 가서 커피한잔에 빵 한두개씩 즐기고 나면 제법 큰 비용을 각오해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요즘 안 비싼게 어디있나 싶기도 합니다.

 

오늘은 제가 다녀와본 대전 소금빵 맛집, 둔산동 대형카페 소올투베이커리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보았습니다. 번화가 안에서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고 싶을 때, 비용이 좀 들더라도 퀄리티 좋은 빵을 먹어보고 싶을 때 한번쯤 가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은 좋은 빵집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맛집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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