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 DCC점 딸기시루 케이크 구입 후기
안녕하세요, 미농신입니다. 오늘은 둘째 아이 생일을 맞아 성심당 DCC점에서 화재의 케이크인 딸기시루를 구입한 후기와 딸기시루 나오는 시간, 웨이팅 정보 등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심당은 대전에서 아주 유서 깊은 빵집으로서, 보통 이상의 맛과 아주 괜찮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전국에서 손에 꼽히는 베이커리입니다. 최근엔 이런저런 방송을 타면서 전국구로 더 유명해져서, 본점에서는 엄청난 인파로 인한 웨이팅으로 유명한 빵을 사 먹기가 정말 어려워졌습니다. 평소 대전 사는 빵 마니아로서 성심달을 가지 않을 수는 없고 해서 가끔씩 롯데백화점이나 DCC점에 가서 빵을 사 먹고는 하는데요, 오늘은 딸아이 생일을 맞아 지나가는 길에 케이크를 사러 들렸다가 우연히 시간이 맞아 올겨울 가장 핫한 케이크였던 딸기시루를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성심당 DCC점 매장 정보
주소: 대전 유성구 엑스포로 107
영업 시간: 08:00 ~ 22:00
연락처: 1588-8069
주차: 지하 1층 주차 가능
성심당 DCC점의 가장 큰 장점은 주차가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본점은 성심당이 아니어도 자차 이동 자체가 상당히 부담되는 말 그대로 주차지옥이고, 롯데백화점 지점은 백화점 주차장을 이용하지만 백화점의 위치가 교통체증이 상당한 지역입니다. 성심당 DCC점은 교통체증이 상대적으로 덜 하면서, 주차장에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일요일 오후 성심당 DCC점의 모습입니다. 인파는 롯데백화점 지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입장 시 간혹 가다가 입구에서 대기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때는 입구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내부는 상당한 인파가 거의 항상 있기 때문에 특정 빵 나오는 시간이나, 계산할 때에는 제법 줄을 서야 합니다. 성심당은 모든 지점에서 일반 베이커리와 케이크를 판매하는 케익부띠끄를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성심당 DCC점의 케익부띠끄는 베이커리 안쪽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저희 목적은 케이크 구매였기 때문에 베이커리는 패스하고 안쪽 케익부띠끄로 들어갔습니다.
성심당 DCC점 딸기시루 나오는 시간
케익부띠끄에 가보니 번호표를 하나씩 들고 서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분들이 눈에 띕니다. 케익부띠끄에서 웨이팅 할만한 케이크는 단 하나, 딸기시루입니다. 매장 안에 있는 작은 팻말에 딸기시루 나오는 시간이 눈에 들어오는 순간, '아 오늘 드디어 딸기시루를 맛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심당 DCC점의 딸기시루 나오는 시간은 오전 11시와 오후 4시이고, 저희가 도착한 시간은 3시 45분 쯤이었습니다. 카운터에 가서 직원분께 문의하니 번호표를 하나 주며 3시 50분부터 순번대로 호명한다고 합니다. 호명 시 매장 안에 꼭 있어야 한다는 안내를 받고 매장 안을 이리저리 구경 다니며 순번을 기다렸습니다.
성심당 DCC점 케익부띠끄의 케이크들
성심당의 케이크는 최근엔 딸기시루가 물론 가장 핫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케이크의 퀄리티와 가성비가 매우 훌륭합니다. 케익부띠끄의 미니케이크들, 쇼케이스 안에 있는 케이크들은 모두 먹음직스럽고 괜찮은 가격대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성심당의 순수롤 롤케이크는 딸기시루 이전에 케익부띠끄의 베스트셀러였으며, 부드러운 맛과 우유크림의 담백함으로 상당한 퀄리티를 갖추고 있습니다.
성심당 딸기시루 가격과 후기
3시 50분부터 대략 30분 가까이 기다린 후에 제 번호가 호명되어, 43,000원 결제 후 딸기시루를 수령할 수 있었습니다. 들었을때 제법 묵직함이 느껴지는 무게는 소문대로 재료가 아낌없이 들어갔음을 직감하게 됩니다. 집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케이크를 꺼내보았습니다.
꺼내자마자 거실에 딸기향이 퍼지면서, 사진으로만 보던 딸기시루의 위엄에 놀라게 됩니다. 초코 브라우니 느낌의 꾸덕한 시트 위에 툭 건들면 후두둑 떨어질 정도로 딸기가 아낌없이 올라가 있습니다. 보통 이런 딸기케이크는 사방이 딸기로 둘러 있으면 안쪽은 빵으로 차 있기 마련인데, 딸기시루는 시트 안쪽의 초코크림 사이사이로 딸기가 듬뿍 들어있습니다. 딸기의 품질은 나쁘지 않은 듯 적당히 새콤달콤 하고, 베이스인 초코시트와 초코크림은 아주 정석적인 단맛입니다. 즉 충분히 예상 가능한 맛이라고 할 수 있는데, 딸기시루가 엄청나게 핫해진 이유는 꼭 맛뿐만이 아니라, 고물가 시대에 비싼 재료를 아낌없이 투입한 압도적인 비주얼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저와 아이들이 열심히 딸기를 집어먹었으나, 가장 윗층만 겨우 걷어내는데 성공하고 다시 잘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대전 성심당의 가장 핫한 케이크, 딸기시루 구입 후기를 공유해 보았습니다. 아쉽게도 딸기시루는 딸기의 안정적인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이번달 까지만 판매가 되고, 돌아오는 겨울에 다시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아마 그 사이 딸기시루의 공백은 비슷한 형태이지만 여러 과일이 들어가는 과일시루로 메꾸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심당 DCC점은 시간만 잘 맞춰서 가면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으니 아직 성심당의 딸기시루를 못 드셔 보신 분은 이번달이 가기 전에 꼭 한 번 방문하셔서 구입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포스팅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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