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팔리는 중형 SUV, 2024 쏘렌토 하이브리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등급별 가격과 옵션을 알기 쉽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아 쏘렌토는 기아자동차의 대표적인 효자 모델로, 2002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4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중형 SUV 모델입니다. 특히 4세대 쏘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은 출시 이후 줄곧 판매 1,2위를 다투며 베스트셀링 모델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는데요, 2024년에도 인기가 대단하여 계약 시 출고가 약 12개월가량 걸리는 차량입니다. 현재 기아 쏘렌토 4세대 모델은 2.2 디젤과 2.5 가솔린 터보, 그리고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이렇게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 중에서 정숙함과 출력, 그리고 뛰어난 연비를 모두 갖춰 압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등급별 가격과 옵션에 대한 분석, 그리고 같은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면서 영원한 라이벌 모델인 현대자동차의 싼타페와 간단하게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에 대한 가격 분석 포스팅은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02.12 - [모든리뷰] - 현대자동차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 MX5 가격 옵션 분석
2024 쏘렌토 하이브리드 트림별 차이점과 선택 가능한 옵션 정리
먼저, 쏘렌토의 각 트림별 추가 가능한 옵션과 옵션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프레스티지 트림 - 가장 경제적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장 기본 등급인 프레스티지 트림은 2024년형이 출시되면서 현대차의 싼타페와 마찬가지로 상당한 가성비를 갖춘 구성으로 돌아왔습니다.
1세대에 해당하는 ADAS (운전자 주행 보조장치)와 LED 헤드램프, 1열 이중접합차음유리,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2열 열선시트,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스마트폰 무선충전, 순정내비게이션 등 예전 같으면 고급 등급에 들어갈만한 편의사양들이 기본으로 추가됩니다. 가격은 3,786만 원으로 현대 싼타페보다 약 102만 원 저렴합니다.
즉, 현재 기준으로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춘 국산 중형 SUV중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이 되겠는데요, 현대 신형 싼타페의 가장 하위트림인 익스클루시브와 비교했을 때 차이점은 차로 유지 보조 시스템이 쏘렌토에는 1세대, 싼타페에는 2세대 보조장치가 들어갑니다. 따라서 차선의 상태나 곡률에 따른 인식범위가 싼타페의 그것이 좀 더 우수합니다. 그리고 ADAS 사용 시 핸들그립 감지가 쏘렌토는 핸들을 조금씩 움직여줘야 인식되는 토크식이고 싼타페는 터치감지식으로 이 역시 싼타페의 기능이 조금 더 우수합니다. 아무래도 쏘렌토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고 싼타페는 풀체인지 모델이다 보니 세대 간의 차이점이 이런 부분에서 약간 드러납니다. 싼타페 전 트림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안전 하차 보조, 차일드락, 후석승객 알림 같은 일부 안전옵션은 쏘렌토에서는 옵션으로 추가해야 합니다. 쏘렌토는 1열 운전석 조수석이 모두 전동인 반면 싼타페는 20만 원짜리 동승석 전동시트 옵션을 추가해야 조수석을 전동시트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싼타페에 기본으로 들어가는 전동트렁크 기능이 쏘렌토에는 옵션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본형 트림의 휠은 쏘렌토 17인치, 싼타페 18인치가 들어갑니다. 102만 원의 차이를 감안해 보아도 가장 하위트림의 가성비는 싼타페가 더 좋아 보이는 건 사실입니다만, 옵션 선택의 폭이 하위 트림부터 다양한 부분은 쏘렌토의 확실한 장점으로 보입니다. 먼저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을 살펴보겠습니다.
1. 스타일 (1,140,000원)
LED 헤드램프가 좀더 밝고 디자인적으로도 깔끔해 보이는 프로젝션 타입으로 업그레이드되고, 방향지시등과 리어램프도 벌브타입에서 깔끔한 LED 타입으로 바뀝니다. 기본으로 들어가는 17인치 휠에서 18인치 블랙 휠로 변경됩니다. 기본에 없는 루프랙이 들어갑니다. 전반적으로 드레스업 효과를 주는 옵션이라고 보면 됩니다. 외관 디자인을 중시한다면 필수 옵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12.3인치 클러스터 (590,000원)
기본형의 계기판 디스플레이는 가운데 4.3인치 LCD 디스플레이가 들어가고 양옆에 계기판 LCD가 추가로 들어가는 타입인데, 이 옵션을 추가하면 계기판 클러스터도 12.3인치의 큼직한 LCD로 변경됩니다. 이 옵션 하나만 놓고 보면 가격 대비 크게 쓸모 있는 옵션으로 보이진 않지만 여기서부터 옵션장사가 시작됩니다. 드라이브와이즈나 HUD+빌트인캠 옵션을 넣으려면 이 12.3인치 클러스터 옵션이 설치되어 있어야 합니다.
3. 드라이브와이즈 (1,290,000원)
2세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안전장치가 추가되고, 싼타페에는 전 트림 기본으로 들어가는 차일드락, 후석승객알림, 안전하차보조 기능이 추가됩니다. 안전과 관련된 시스템은 더욱 정밀해진 센서를 바탕으로 주행 중 후측방 충돌 보조, 전방충돌방지, 고속도로 주행보조 2가 들어가는데, 이러한 안전장치들은 차를 구입하고 사용하는 기간 동안 단 한 번만 사고를 막아줘도 옵션값 이상을 충분히 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전 관련 옵션은 무조건 추가를 권장드립니다.
4. HUD + 빌트인캠2 (1,190,000원)
HUD와 2세대 빌트인캠이 한 옵션으로 묶여있습니다. 빌트인캠 2는 쉽게 순정 블랙박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1세대의 단점이었던 화질문제와 음성녹음이 불가했던 점 등을 개선하여 괜찮은 옵션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도 이 옵션에 포함됩니다.
5. 스마트커넥트 (990,000원)
핸드폰을 스마트키처럼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키2, 결제나 시동 등에 이용되는 지문인식 시스템, 그리고 전동트렁크 기능이 추가됩니다. 전동트렁크가 왜 여기에 포함되는지 의문입니다만, 트렁크 사용의 용이함을 위해서는 반 필수 옵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6. 파노라마 썬루프 (1,090,000원)
현대 싼타페에는 듀얼타입 선루프가 들어가는데, 쏘렌토는 개방감에서 월등하게 유리한 파노라마 선루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노블레스 트림 - 본격적인 고급사양은 노블레스 부터!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326만 원을 추가하면 노블레스 트림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안전사양 옵션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가 추가되고, 루프랙과 전면부 크롬, 스키드플레이트가 기본적용 됩니다. 프레스티지에서는 옵션이었던 12.3인치 클러스터가 기본으로 추가되고 스티어링 휠과 도어트림, 센터트림 등 실내 재질감이 고급스럽게 바뀝니다. 실내 가죽시트도 이 노블레스 트림부터 적용됩니다. 현대기아가 자랑하는 편의 장비도 노블레스 트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되어 있습니다. 2열 수동커튼, 2열 파워윈도, 전동트렁크, 서라운드뷰, 후측방 모니터, 운전석 메모리시트, 후진 시 자동하향 사이드미러, 스마트키를 리모컨처럼 이용할 수 있는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기능이 포함됩니다.
본격적인 첨단기능과 고급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이 노블레스 트림을 선택하신 후 나머지 옵션을 고민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노블레스 등급의 선택 가능한 옵션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스타일 (1,040,000원)
프레스티지 트림과 동일한 사양이지만, 루프랙이 기본으로 포함되어 10만 원 더 저렴해집니다.
2. 드라이브와이즈 (1,290,000원) , HUD + 빌트인캠 2 (1,190,000)
프레스티지 트림과 동일한 사양의 옵션입니다.
3. 스마트 커넥트 (590,000원)
프레스티지 트림의 옵션에서 전동트렁크가 기본으로 들어가며 40만 원이 저렴해진 옵션입니다. 평소에 차키를 잘 챙기고 다니는 편이라면 크게 필요하지 않은 옵션으로 보입니다.
4.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640,000원)
노블레스 트림부터 추가 가능한 크렐 스피커입니다. 최근 현대기아 그룹의 옵션 카오디오는 음질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운전 중 음악감상을 즐기신다면 추천할 만한 옵션입니다.
5. 파노라마 썬루프 (1,090,000원)
프레스티지 트림과 동일한 사양의 옵션입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시그니처 트림 - 국산차는 역시 풀옵션이지!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최고급 트림인 시그니처 트림은 노블레스 트림에서 254만 원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이하 트림에서 옵션으로도 추가가 불가능한 후진 가이드 램프와 디지털 센터 미러가 추가되고, 2열 이중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됩니다. 실내에 고급감을 더해주는 앰비언트 라이트와 메탈 도어스커프 및 스티어링 휠 전동 조정 기능도 시그니처 트림에만 적용됩니다. 노블레스 트림에서 104만 원의 비용을 추가해야 했던 스타일 옵션이 기본 적용됩니다.
그래비티 트림은 시그니처의 파생 트림으로, 기능성은 동일하지만 내, 외장에 몇 가지 드레스업 디테일이 추가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디자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만, 그래비티 트림을 선택할 경우 나파가죽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시그니처 트림은 스타일을 제외한 모든 옵션을 노블레스와 동일하게 선택 가능하고, 시그니처와 그래비티 트림 전용으로 컴포트 옵션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컴포트 옵션 (시그니처: 1,090,000원, 그래비티: 690,000원)
컴포트 옵션은 시트의 편안함을 목적으로 하는 옵션으로, 1열에 전동식 허리지지대, 편안하게 누워서 휴식할 수 있는 릴렉션 컴포트 모드, 종아리를 지지해 주는 레그서포트, 운전 중 허리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에르고모션 모드 등이 포함됩니다. 시그니처 트림은 이에 더해 시트 재질이 나파가죽으로 변경되며 그래비티 트림 대비 가격이 40만 원 올라갑니다.
마치며
이렇게 기아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차량의 가격과 옵션 구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중형 하이브리드 SUV 구입을 고려한다면 선택지가 무척 제한적인데요, 쏘렌토와 싼타페는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사실상의 형제 차량이기 때문에 더욱 선택의 고민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차량 계약을 할 때 이 두 차량 사이에서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첨단 전자장비와 공간의 효율성은 싼타페가, 차량의 운동성과 연비는 쏘렌토가 미세하게 유리한 것 같습니다. 가성비로는 하위 트림에 옵션을 최소화해서 간다면 싼타페가, 상위트림 풀옵션으로 간다면 쏘렌토가 조금 더 유리합니다. 대기기간은 싼타페 8개월, 쏘렌토 약 12개월 정도의 대기가 예상됩니다. 디자인은 주관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비교가 어렵지만 대중적인 평가는 외관은 쏘렌토, 내부는 싼타페 쪽이 평가가 좋은 편입니다. 이런 부분들을 잘 참고 하셔서 차량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차량 계약 시에는 동일한 차량을 더 좋은 조건으로 구입하기 위한 고민이 또 필요할 텐데요, 아래에 제가 차량 계약을 한 경험을 남겨놨으니 재미 삼아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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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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