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K5 페이스리프트 가격 구성 옵션 및 단점 완전 분석
안녕하세요, 미농신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과학적인 중형 세단, 기아 K5 페이스리트프 모델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K5는 201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대 쏘나타와 함께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모델입니다. 특히 K5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외관 디자인은 기아자동차의 디자인이 K5의 출시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고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 디자인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꽤나 긴 기간 국내 중형 세단 판매량 1위를 놓치지 않은 기아 K5의 트림 별 구성과 가격, 선택가능한 옵션, 차량의 단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분석은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경쟁차량인 현대 쏘나타에 대한 정보는 아래의 링크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4.04.05 - [모든리뷰] - 현대 신형 쏘나타 디 엣지 가격 구성 옵션 및 단점 완전 분석
기아 K5 페이스리트프 트림별 구성과 선택 가능한 옵션 분석
기아 K5 프레스티지 트림 (28,680,000원)
기아 K5의 가장 기본 등급인 프레스티지 트림은 28,680,000원 입니다. 현대기아차의 중형급 이상 최근 자동차들은 기본 트림부터 풍부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눈에 띄는 사양으로는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LED 헤드램프, 윈드실드/1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LED 실내등, 인조가죽시트,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2열 에어밴트, 애프터 블로우, 12.3인치 내비게이션 등이 있습니다. 현대 쏘나타와 비교해 보았을 때 가격은 거의 동일하고, 운전석 전동 시트가 빠지면서 순정 내비가 기본에 포함됩니다. 주로 혼자 타고 다닌다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정도만 추가해 준다거나, 패밀리카로 활용한다면 2열 편의사양 정도만 옵션으로 추가해줘도 충분히 활용 가능한 수준의 구성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중형 세단답게 다양한 옵션을 추가할 수 있는데,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과 가격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타일 (1,190,000원)
스타일 옵션은 외관 드레스업 위주의 옵션으로, 19인치 휠타이어,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프론트 LED 턴시그널 램프, LED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휠 인치업은 디자인 업그레이드 효과를 가지지만 반대급부로 연비와 승차감에서 미세하게 손해를 보게 됩니다.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는 기본의 MFR 타입보다 가시거리가 길고 더 밝기 때문에 야간 주행이 잦은 환경이라면 추가를 고려해 볼 만한 옵션입니다.
2. 컴포트 (1,190,000원)
컴포트 옵션은 동승석 및 2열 편의성에 중점을 둔 옵션으로, 앞 좌석 파워시트, 앞 좌석 전동식 허리지지대,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뒷좌석 6:4 폴딩시트, 뒷좌석 높이조절식 헤드레스트,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후석 승객 알림, 열선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는 한 번의 버튼 조작으로 등받이와 좌판이 편안하게 눕는 자세로 자동 변경되는 기능으로, 패밀리카로 사용 시 유용한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 2열 관련 기능들도 2열의 거주성과 편의성에 아주 유용한 기능이기 때문에, K5를 패밀리카로 활용할 예정이라면 필히 추가해야 할 옵션입니다.
3. 드라이브 와이즈 (740,000원)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정차&재출발),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 內 안전구간/곡선로), 고속도로 주행 보조로 구성된 ADAS 옵션입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장거리 운행이나 정차 재출발이 잦은 시내 주행 시에도 아주 편안한 운전을 도와주고, 충돌 방지 관련 안전사양들은 한 번만 사고를 막아줘도 옵션값 이상의 값어치를 합니다. 가급적 추가를 권장드립니다.
4. 12.3인치 클러스터 팩 (1,040,000원)
슈퍼비전 클러스터(12.3인치 풀사이즈 칼라 TFT LCD),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하이패스 자동결제 시스템(e hi-pass), 레인센서, 터치타입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운전석/동승석), 공기청정 시스템(미세먼지 센서 포함), 오토디포그로 구성된 옵션입니다. 기본 4.2인치 클러스터도 내비게이션과 매끈하게 이어져 있기 때문에 이 옵션만으로는 인테리어 업그레이드를 실감하긴 어렵지만, 약간의 옵션장난질이 들어가서 12.3인치 클러스터가 있어야 추가할 수 있는 옵션들이 있습니다.
5. HUD + 빌트인캠2 (1,090,000원) - 12.3인치 클러스터 팩 필수
헤드업 디스플레이, 빌트인 캠 2,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으로 구성된 옵션입니다. 하나씩 분리되어도 될 법한 옵션인데 한데 묶여 고가로 구성된 점은 아쉽습니다. HUD는 내비게이션 화면을 전방 윈드실드에 띄워주기 때문에 주행 준 안전확보에 도움이 되며, 빌트인캠2는 순정 블랙박스로 기존의 빌트인캠에 비해 화질 개선 및 음성녹음이 가능하게 개선되어 유용한 옵션이 되었습니다. 필요에 따라 추가할 만한 옵션입니다.
6.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590,000원) - 12.3인치 클러스터 팩 필수
12스피커와 앰프로 구성된 프리미엄 스피커 옵션입니다. 추가로 주행모드에 따라 엔진음을 스피커로 출력해 주는 액티브 엔진 사운드 기능이 추가되고, 프리미엄 스피커의 음질은 대체로 아주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평소 운행 중 음악을 즐겨 듣는다면 추가를 강추하는 옵션입니다.
7. 스마트 커넥트 (890,000원) - 12.3인치 클러스터 팩 필수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지문 인증 시스템, 전동식 세이프티 파워트렁크로 구성된 옵션입니다. 필수옵션에서 약간 벗어난 편의사양들을 모아놓은 느낌의 옵션으로, 전동트렁크 필요 유무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8. 파노라마 선루프 (1,090,000원)
K5의 파노라마 선루프는 1열부터 2열까지 글라스루프처럼 개방할 수 있고, 글라스 까지 열리는 부분은 1열까지지만 헤드룸이 낮은 K5의 개방감에 큰 도움이 됩니다. 개방감을 중시하는 분이라면 가급적 추가를 권장합니다.
기아 K5 노블레스 트림 (32,590,000원)
기아 K5의 중간급 트림인 노블레스 트림의 가격은 32,590,000원으로,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391만 원의 비용이 추가됩니다. 비용 추가가 제법 되지만 그보다 많은 최신의 편의사양이 추가되기 때문에, 중형차급에 맞는 풍부한 편의사양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많이 선택되는 트림이기도 합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교차로 대향차/정면 대향차),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같은 ADAS 기능과 12.3인치 클러스터 팩이 기본으로 추가되고, 18인치 휠타이어, 운전석 파워시트, 하이패스,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디지털 키2, 열선 스티어링 휠, 풀 오토 에어컨, 오토디포그 등의 기능이 추가됩니다. 그리고 프레스티지 트림에서는 추가옵션으로도 선택이 불가능한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서라운드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가 기본으로 구성되는데, 주차시나 또는 좁은 골목을 통과할 때 아주 유용한 기능들입니다. 노블레스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타일 (790,000원)
프레스티지의 스타일 옵션과 동일한 구성의 옵션입니다. 노블레스 트림은 기본으로 구성된 휠타이어가 18인치이기 때문에 17인치의 프레스티지 트림보다 옵션 가격이 약간 더 저렴합니다.
2. 컴포트 (990,000원)
프레스티지 트림의 컴포트와 마찬가지로 2열 편의성 위주의 옵션이며, 동승석 파워시트, 동승석 전동식 허리지지대,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뒷좌석 6:4 폴딩시트, 뒷좌석 높이조절식 헤드레스트,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후석 승객 알림, 뒷좌석 측면 수동 선커튼,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프레스티지 트림의 옵션과 거의 동일하지만, 노블레스는 운전석에 전동시트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이 약간 내려가고, 2열에 수동식 커튼이 추가됩니다.
3. 드라이브 와이즈 (450,000원)
프레스티지 트림의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에서 노블레스에 기본으로 추가되는 기능들을 제외한 후측방 충돌 경고,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로 구성된 옵션입니다. 안전사양은 가급적 추가를 권장드립니다.
4. HUD + 빌트인캠2 (1,090,000원),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590,000원), 파노라마 선루프 (1,090,000원)
프레스티지 트림의 옵션과 동일한 구성입니다. 필요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5. 스마트 커넥트 (300,000원)
전동 트렁크 기능이 추가되는 옵션입니다. 세단의 전동 트렁크는 SUV의 그것보다는 활용도가 떨어지지만, 키를 소지하고 차량 뒤쪽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트렁크 도어가 열리는 스마트 기능이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유용하게 쓰일 수도 있습니다.
기아 K5 시그니처 트림 (35,260,000원)
기아 K5의 가장 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트림은 35,260,000원으로, 노블레스 트림에서 267만 원의 비용이 추가로 들어갑니다. 옵션을 추가하고 세금까지 포함하면 거의 4천만 원에 육박하는 가격으로 가성비와는 한참 멀어지는 비싼 가격대가 됩니다. 국산차의 가격이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는지 매년 인상되는 현대기아차 그룹의 가격 정책이 야속합니다.
시그니처 트림은 최상위 트림답게 시트가 퀼팅 가죽시트로 구성되며 인테리어 색상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ADAS 기능은 드라이브 와이즈 옵션의 모든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되며, 스타일 옵션에서 휠 인치업을 제외한 모든 구성이 기본으로 적용되었습니다. 하위 트림에서는 옵션으로도 추가가 불가능한 2열 이중접합 차음 글라스, 앰비언트 라이트, 메모리 시트, 주차 시 아주 유용한 후진연동 자동하향 아웃사이드 미러등이 모두 기본으로 구성됩니다. 그럼 시그니처 트림에서 선택 가능한 옵션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스타일 (300,000원)
19인치 휠타이어의 필요 여부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옵션을 선택할 경우 아래의 블랙 핏 옵션은 선택이 불가능합니다.
2. 컴포트 (790,000원)
뒷좌석 열선시트, 뒷좌석 6:4 폴딩시트, 뒷좌석 높이조절식 헤드레스트,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후석 승객 알림, 뒷좌석 측면 수동 선커튼,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로 구성된 옵션입니다. 2열의 편의성에 중점을 둔 옵션이므로 필요 유무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3. HUD + 빌트인캠2 (1,090,000원), KRELL 프리미엄 사운드 (590,000원), 파노라마 선루프 (1,090,000원)
프레스티지 트림의 옵션과 동일한 구성입니다. 필요에 따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4. 블랙 핏 (790,000원)
시그니처 트림 전용 옵션으로 다른 기아차의 그래비티 트림처럼 블랙 포인트가 곳곳에 들어가고 19인치 블랙 휠이 적용되는 드레스 업 용도의 옵션입니다. 기본 차량과 인상이 많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옵션을 희망하실 경우엔 가급적 가까운 전시장에서 차량을 직접 보고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기아 K5의 단점
1. 상위 트림을 유도하는 아쉬운 옵션장난
기아자동차의 옵션 구성은 과거의 악명 높았던 옵션장난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HUD나 프리미엄 사운드 같은 고급 옵션을 선택하려면 100만 원이 넘는 12.3인치 클러스터 팩을 필수로 선택해야 합니다. 스피커를 업그레이드하거나 전동 트렁크를 추가하는데 대화면 LCD 클러스터가 왜 필요할까요? 그 외에도 HUD와 빌트인캠을 반드시 합쳐서 109만 원에 추가해야 한다거나,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전동트렁크를 추가하려면 그 외에 쓸모없는 옵션들을 모아서 89만 원짜리 스마트 커넥트 옵션을 추가해야 하는 등 결국엔 노블레스나 시그니처 트림으로 가게 만드는 옵션장난은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좁히는 아쉬운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깡통 트림이 싼 것도 아닌데 말이죠.
2. 단단한 세팅으로 인한 2열 컴포트함의 부족
현대 쏘나타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패밀리카 세단의 주력모델이 준대형 세단으로 넘어가면서 중형 세단은 스포티한 주행 감성으로 세팅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말리부, SM6 등 경쟁차종들이 있었기 때문에 승차감에 따른 차량 선택이 가능했지만, 최근의 중형세단 시장엔 사실상 대안이 없기 때문에 현대기아가 세팅한 대로 탈 수밖에 없죠. 스포티한 조향을 위해 단단하게 세팅된 하체는 노면의 진동이 제법 들어오는 편이기 때문에 패밀리카로 중형세단 구입을 고려하시는 분들은 계약 전에 반드시 시승을 권장드립니다.
3. 하이그로시를 적극 활용한 인테리어는 관리가 힘들 수도
소소하게 아쉬운 점으로 센터콘솔부터 공조기 조작계까지 실내 곳곳이 하이그로시 마감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손자국에 취약하기 때문에 지저분해 보일 수도 있으니,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겠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팔리고 가장 과학적인 중형 세단, K5의 트림별 구성과 옵션, 단점에 대하여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위에 언급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의 중형 세단은 트림과 옵션을 잘 조합하여 가성비를 약간 뽑아낸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세단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특히 기아 K5의 세련된 외관 디자인은 국산 세단 전체를 통틀어서도 손에 꼽히는 유려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외관을 중시한다면 더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오늘의 포스팅은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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